자유게시판

해선 10개월 후기

김여름 0 120 0 0

작년 6월 말에 시작함. 장사하는데 오전은 할게 별로 없어서 국장 단타하다가 해외선물을 알게 됨

마이크로 2계약 롱치고 자고 일어났는데 엔비디아 땜에 떡상해 있더라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그놈의 비기너즈 럭

뽕맛 보고 바로 시드 불림

마틴?? 1개 단타 하고 손절 나면 2개 손절 나면 4개..

ㅇㅈㄹ 하면서 4주만에 2040만원을 범

개꿀이네 돈복사다!! 라면서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함. 가게 하루 매출보다 돈을 더 버니까 눈이 돌아가버림. 다들 그러잖아? 장사는 슬슬 흥미를 잃고 차트만 보면 즐거운 인생

결국 머 마틴 부러지고 한방에 털렸지 머. 그래도 한 4000? 달러 정도 수익이였는데 출금해서 맛난거 먹고 한달 정도 안함.

그래도 수익보고 접은거니까 잘한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해선 안하니까 삶에 재미가 없음

먼가 다시 하고 싶고,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도박중독이 이런 거구나.

그래도 어찌 잘 조절해서 작년을 잘 마무리 했는데 올해 1월 사단이 났지 모야. 맨날 나스닥만 했는데 어라? 가스랑 오일이 눈에 들어오네? 원자재 위험하다 과부제조기다 들어서 할까 말까 했는데 나는 결혼 안했으니 과부제조 안되니까 해보자 라는 개같은 핑계를 대면서 가스 선물 시작함 ㅋ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그리고 왜 하필 그 때 적금만기가 되서 돈이 들어오는지 참

시드는 어느새 늘어서 7000만원이 되었고, 가스는 10불 하던게 3불이니 이건 반등이다 3불은 안깨지겠지? 라며 들어간 롱이 결국 손실 계속 나더니 2.3불까지 가버림..

손익 구간이 와도 잃은거 한번에 복구 한다며 버타다가 손절되는 거 반복하다보니까 몇달 지나니까 돈이 없더라.. 빚만 있고..

살면서 휴대폰 던진 적 한번도 없었는데 이때 처음 던짐.. 액정 박살 ㅋㅋ
살면서 자살 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이 때 함.
다리 위에서 한 30분 멍하니 있던 적도 있었어

있는 돈 없는돈 다 찾아 싹싹 모으고 빌림..

근데 해선으로는 복구가 안되더라고 ㅠㅠ 멘탈도 나가 있고 그놈의 본전 생각에 익절을 잘 못하는거야 수익권인대도.. 야금 야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시드가 사라져가서 냉큼 다 빼버림

터지면.. 죽자..

그런데 한 몇일 못들어감. 두려워서^^

실패하면 진짜 죽는다 생각 들어서 못하겠더라구 ㅠ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내 인생 마지막이 도박과 같다니.. 슬프더라

결국 했다

죽기로 각오하진 못했는데 결국 했어. 주문 넣고 차트보는데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들더라.

운이 좋아 성공해서 해선에서 잃은 만큼만 딱 수익보고 나옴

더 볼까 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더라. 바로 다 출금 신청 해버림

ㅎㅎㅎㅎ 그때 진짜 너무 기쁘더라. 살았다라는 생각도 들고

빚 갚고, 돈 은행에 넣어버리고 시드 확 줄여버림

시드 작게 하니까 이게 내 그릇인가 싶더라.

드디어 도박에서 투자의 길로 들어온 것 같아

이제는 절대 빚내서 안할꺼고, 수익나면 출금 자주 하는거 명심하고 다짐하면서 뻘글 씀

매매도 줄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형들도 행복한 투자 하자^^

손실 봐도 야발!! 하고 바로 잊을 만큼만 하자 그게 내 그릇크기 일꺼야

행복하면 좋겠다 다들

취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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